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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좋은 금발. 뒷머리가 길게 내려와 뒷목 전체를 덮는다. 공연을 할 때에는 이 뒷머리를 붉고 단순한 디자인의 리본 머리끈으로 묶는다.

쨍하지 않고 맑은 빛의 녹안. 눈매가 둥글고, 늘 부드러운 눈빛을 하고 있다. 콧대가 자른 듯 말끔하다.

평소에는 좀처럼 입을 크게 벌릴 일이 없어 드러나지 않지만,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면 입이 제법 큰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가 하얗다. 혈색이 바뀌는 게 잘 드러나는 편.

셔츠 밑자락은 바지 안에 넣었다. 바지는 발목을 덮고도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올 정도의 길이로, 향후 키가 더 클 것을 고려해 조금 길게 맞췄다. 과연 정말로 크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황토색의 보트 슈즈를 신고 있다.

상냥한, 다정한

 

[마사루? 밝고 친절해~ 늘 웃고 다녀.]

주위 사람의 기분을 잘 파악하고 상대에게 곧잘 맞춰준다. 남에게 곤란한 일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도와주고,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지도 않는다. 바보같이 착한 성격. 사람을 좀처럼 미워하지 못하고, 타인의 악의를 쉽게 알아채지 못해서 누군가 자신을 무시해도 눈치채지 못하고 넘기기 일쑤. 주위 사람들이 좀 더 이기적으로 살라며 충고해도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말만 하고 웃어넘기는 통에 더욱 보는 사람의 속을 답답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제법 일처리에는 실속이 있어, 칠칠맞게 실수하지 않는 편이다.

 

 

정의로운, 성실한

 

[엄청 열심히 사는 것 같더라. 나더러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 해.]

그는 모든 일에 진심으로 임한다. 굳이 적은 힘을 들여가며 쉬운 길을 택하려 하지 않는 다소 미련한 성격. 가끔은 스스로를 혹사시키면서까지 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올곧음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 도리를 벗어난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그로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다. 정확히는, 그런 행동을 저지르는 '자기자신'을.

 

 

책임감 있는

 

[아무래도 믿을만 하니까, 다들 맡기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나.]

한 번 맡은 일은 충실히 해낸다. 해야 하는 일은 까먹지 않도록 따로 메모까지 해두곤 한다. 개인적인 과제를 성심성의껏 해내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을 이끌 때에도 본인이 어느 정도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돕는다. 이는 남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주어진 일을 결코 설렁설렁 하고 넘기지 못하는 피곤한 성격 탓도 있다.

확실히 그는, 간혹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대충 어느 정도가 본인의 적정선인지 감으로는 알고 있는데도, 언제나 그 이상의 욕심을 내게 된다고.

 

 

엉뚱한?

 

[그렇지만 가끔… 좀 이상하지.] 

그는 종종 특이한 개그코드로 주변인을 당황시켰다. 말같지도 않은 말장난을 듣고 2분동안 숨도 못 쉬고 웃는가 하면, 웃기는 커녕 이해조차 하기 힘든 괴상한 다쟈레를 치기도 했다. 본인은 이게 이상한 건지 모른다는 점이 정말 이상하다. '웃기지 않아요?' 하고 물을 때의 눈빛은 언제나 100% 진심. 어쩐지 막 대하기도 힘든 성격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욕도 못 하고, 그냥 멋쩍게 웃어넘긴다.

더군다나 한번 거하게 웃음이 터지면 제법 시끄럽게 웃어제낀다. 그럴 경우의 웃음소리는 평소 부드럽게 말하던 목소리와는 딴 판이어서 다소 깬다는 인상을 줄지도 모른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그리고 이렇게 한 바탕 웃고 나면 민망함에 한참 고개를 들지 못한다.)

1) 겉보기와 다르게 허스키한 목소리. 순해보이는 얼굴과는 제법 괴리감이 있어 처음 듣는 사람은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일부러 목소리를 더욱 부드럽게 내는 편이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아래에 깔린 쇳소리까지 숨겨지지는 않는다.

(* 목소리 참고 : 

https://youtu.be/3_MMEKaN_kw )

 

 

2) 동급생에게는 말을 놓고, 선배들에게는 말을 높인다. 보통은 모두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지만(○○군, △△선배 등), 특별히 이름을 불러주는 걸 좋아하거나 제법 친밀한 관계에 놓여있는 사람은 이름으로 부른다.

부드럽고 차분하지만, 신이 나면 곧잘 들뜨곤 하는 말투. 예의는 예의대로 차리면서도 지나치게 격식있는 말씨는 아니다.

 

 

3) 가족관계는 어머니, 아버지, 누나. 친누나와는 5살 터울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가족이 모두 취미로 음악을 한다는 것. 아버지는 기타 및 베이스, 어머니는 드럼, 누나는 보컬이 주 분야. 마사루는 아버지를 따라 베이스를 배웠다. 모아보면 포지션은 딱딱 맞지만 딱히 패밀리 밴드를 만들어서 왕성한 활동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본인들끼리 가볍게 즐긴 정도다. 그러나 공연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마사루가 중학생일 무렵에 기회가 생겨 오디션에 가족 단위로 지원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마사루는 이전부터 노래에는 재능이 있었으나, 스스로 그 점을 깨닫지 못해 별달리 특기로는 삼지 않던 상황. 그러나 진심으로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오디션 예선 날, 당시 자신의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누나의 뒷모습을 보며 밴드의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그 날이 처음으로 마사루 본인의 목소리와, 보컬과 정면으로 마주한 날이었다.

그 무렵 유우나기 고교에 대해 알아봤지만, 스스로가 '아이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딱히 입학 계획을 세워두지는 않았다. 만약 음악을 하게 된다면 훗날 인디부터 시작하는 밴드의 보컬이 되리라, 하고 어렴풋이 생각해왔으니. 그래도 라이브를 보는 것은 장르를 불문하고 좋아했기 때문에, 한번쯤 꼭 보고싶다는 심산으로 유우나기 고교의 유닛 라이브를 보러 갔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몽페듀의 존재. 그는 몽페듀의 에너지와 음악에 매료되어, 유우나기 고교에 입학하기로 희망하기 시작했다.

 

 

4) 9월 10일의 탄생화는 흰색 과꽃으로, 꽃말은 '믿는 마음'.

 

 

5)  [ 그 애는, 무대에만 오르면 눈빛부터 달라져. ]

 

[이미지 참고1]

(지인분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그건 마사루의 둘도 없는 무기이다. 평소 얌전하고 나긋나긋하게 낮춰오던 목소리는 마이크를 잡는 순간 돌변한다. 아이돌로서의 마사루는 쾌활하고 익살스러운 보컬리스트. 당당한 눈빛과, 심장을 울리는 커다란 성량이 특징이다.

 

유닛복의 테마 컬러는 레드.

 

[이미지 참고2]

(ON 상태일 때는 평소와 인상이 조금 다릅니다.)

 

평소와 다르게 리본으로 한 데 묶은 뒷머리는 그가 스테이지를 한창 누비고 다닌 뒤면 제법 헝클어져있기 일쑤다. 본인 말로는 무대에 오르면 어쩐지 신나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고. 어느 정도는 의식적으로 퍼포먼스를 하지만, 평소의 그라면 하기 힘든 격한 퍼포먼스와 딴 사람같은 눈빛, 말투 같은 것들은 전부 정신이 나가버린(?) 덕분.

 

 

6) 본인은 모르지만 꽤나 재능파. 보컬은 물론이고 이전에 배운 베이스도 잠깐이지만 웬만큼은 칠 줄 안다. 음악 방면으로는 대체로 타고났다. 상대음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연성이 부족해서 춤은 잘 못 춘다. 가볍게 손짓하거나 리듬을 타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본격적인 안무를 소화하는 건 민망해서 못 견딘다고. 사실 민망함을 타지만 않았더라면 꽤나 그럴듯하게 해냈을 것이다.

 

 

7) 게임을 좋아한다. 그러나 잘 하지는 못해서 남이 하는 모습을 구경하곤 한다. (방송을 보거나, 친구가 하는 양을 구경하는 등.)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RPG이기 때문에 처음 몽페듀의 무대를 보고 큰 두근거림을(?) 느꼈다.

 

 

8) (*멤버 간 상의를 통해 부분수정될 수도 있는 IF설정입니다.)

유우나기 고교에 대해, 그리고 몽페듀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은 몽페듀가 용사, 사제, 궁수 등 각자의 포지션이 명확하게 정해져있는 유닛이라는 사실과, 보컬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를 맡아야 한다는 사실. 즉 마사루가 몽페듀의 보컬을 지원한다면 리더 또한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뒤로 따라붙은 걱정은 갓 입학한 1학년이 과연 리더에 지원해도 될까, 하는 것이었다. 선배들에 비해 학교에 대해 아는 것도 부족하고 이렇다할 연륜이 있는 것 또한 아니니. 그리고 이 때 마사루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1학년임에도 리더가 필수인 보컬 포지션에 지원한 후, 직접 선배들에게 찾아가 허리를 숙이며 부탁한 것. 꼭 노래를 하고 싶다고, 분명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중요한 역할을 주는 게 못미더울 거라 생각하지만 맡겨주시면 반드시 해낼 거라며.

그건 입에 발린 말이 아니었다. '맡겨달라'는 말은, 그에게 있어서는 사활을 걸겠다는 다짐의 문장이니까.

때문에 받아들여준 멤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

 

 

9) 몽페듀의 일원으로서, 관객과 함께 희망차고 유쾌한 모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나이토 마사루에게 몽페듀는 둘도 없이 소중한 동료들.

자신을 받아주었고, 자신이 받아주어야 할 사람들이다.

언제나 멤버들을 신뢰하고 있으며, 그들 각자를 모두 아이돌로서, 넓게는 뮤지션으로서 존경한다.

멤버들에게 고민이 있다면 들어주고 싶어하고, 달래주고 싶어하며 해결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리더'라는 명목 때문일까, 정작 스스로는 멤버들에게 사사로운 폐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작은 거짓말을 해버릴 때도 있다. 가령 괜찮지 않은데도 애써 괜찮다고 하는 둥.

 

 

10)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늘 노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부터 오는 설렘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긴장이 악영향을 미치는 일은 좀처럼 없다. 리더로서 평정심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물론 있다.

무대가 시작하기 직전이면 평소의 말투나, 분위기대로 멤버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라이브가 끝난 후면 신이 나서 좋았던 것을 구구절절 얘기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떄가, 그가 남들 앞에서 보이는 모습 중 가장 흐트러진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물론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걱정이나 고뇌를 안고 있긴 하지만 태생부터 무대 체질이라는 건지, 라이브를 하고 나서는 그 여운에 취해 여러 심란한 생각도 잠깐 동안은 날아가는 모양이다.

 

 

11) 싸인은 성인 나이토内藤(ナイトウ)와 기사를 뜻하는 단어 나이트Knight(ナイト)의 발음이 비슷한 것에서 착안하여 만들었다.

용사와 기사는 별개지만.

 

[이미지 참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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