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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죽여 피카츄님(@Dajukyeo_ssibal) 커미션입니다

 

구불구불, 강이 굽이치듯이 길게 늘어진 검은빛의 곱슬머리는 빛을 받으면 항상 매끄럽게 빛이 난다. 어깨 아래, 거의 등의 중간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평상시 느슨하게 땋아두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라이브 등 활동적이어야 할 때는 하나로 올려묶는다. 앞머리는 눈썹 위를 덮는 정도의 길이로 곱슬인 탓에 둥글게 말린다.

둥그런 아몬드형 눈매는 치켜 올라가지도, 그렇다고 쳐지지도 않은 모양새로 항상 온화한 기운을 품고 있다. 눈동자는 맑은 파란색으로 스위스 블루 토파즈를 연상케 하는 색.

키가 큰 데 비해 가볍고 늘씬한데, 옷 아래 숨겨진 몸은 잔근육으로 덮여있다. 수년간 꾸준한 체력관리와 댄스 연습을 해온 결과물. 손발이 평균보다 약간 크고, 손가락이 길쭉길쭉한 타입이다. 손에는 잔 상처가 조금 있는데 라이브 때에는 장갑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본인에 의하면 성장기가 이미 끝났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상냥하다. 처음보는 사람도 친절하게 대한다. 평소 나긋나긋한 말씨를 써서 상냥하고 온화한 느낌이 더 강하다. 그가 무뚝뚝하거나 쌀쌀맞게 사람을 대하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일. 좋거나 싫은 의사표현은 확실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냥한 태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동물을 상대로는 그 상냥함이 두 배정도 올라간다.

무슨 일이든 급하게 해결하지 않는다. 느긋하게,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해내는 경향이 있어 일을 미루지도 않고 시간이 없어 초조해하지도 않는다. 물론, 때문에 시간을 맞출 수 없다면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 면도 있다. 다만 행동을 빨리 해야 할 때는 충분히 속도를 낸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말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수다쟁이에 가까워서,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잔뜩 이야기해버린다.

의외의 고집이 있기도. 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꼭 하고, 하고싶지 않은 건 절대로 안 한다. 억지로 고집이 꺾어지면 매우 우울해진다. 고집이랄까, 포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매사 침착해서 귀신의 집에서도 놀라지 않는다.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도 재빨리 다친 사람은 없는지부터 살필 타입. 가끔 너무 침착해서 답답하다거나 재미없다는 평을 듣기도.

칭찬을 받기보다는 하는 타입. 칭찬받으면 쑥쓰러워하거나 부정한다.

먹을 수 있는 식물(허브)를 키운다. 자택의 베란다에는 작은 정원이 만들어져 있을 정도. 부실에는 작은 화분을 늘어놓기도. 먹을 수 없는 식물은 키우지 않는다. 동아리실에도 허브가 자라는 화분이 몇 개 있다.

요리는 레시피와 재료만 주어진다면 대부분 그럭저럭 해내지고 그 중에서도 파스타를 제일 잘 만든다. 다만, 요리도 잘하지만 허브티나 커피쪽이 특기(라고 본인 스스로 말한다). 허브를 키우는 이유도 차나 요리에 쓰기 위해서라고. 요리를 해서 본인이 먹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는 걸 더 좋아한다.

잠이 많아서 주말에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다. 주중에 일찍 일어나 하루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으로 그의 몸은 사명을 다했다.

사복 취향은 심플하고 포멀한 쪽. 화려하거나 캐주얼하기보다는 단정하고 어른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한다.

좋아하는 것: 딸기 샌드위치, 커피, 낮잠 / 싫어하는 것: 여름, 병원

탄생화: 아네모네/탄생석: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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